며칠 전부터 저녁식사를 대신해 단백질파우더 초코맛과 볶은 콩가루를 우유에 타서 시리얼을 말아먹고 있다. 초코맛 단백질파우더를 우유에 탔으니 초코우유에 시리얼을 먹는 느낌이다. 그런데 단백질파우더가 원래 이렇게 단 것인지 의문이 든다. 단백질파우더의 단맛은 설탕이 아닌 대체감미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체감미료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정확하게 어떤 감미료가 들어있는지 표기가 되어있으면 좋겠다. 대체감미료라고 해서 무조건 다이어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설탕보다 칼로리는 적지만 중독성이 강해서 먹고 나면 식욕을 더 자극하기도 한다니 많이 먹으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해가 될 수 있다.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콩가루를 같이 섞어 먹으니 단맛이 중화되어 먹기도 좋다. 원래 단백질파우더와 콩가루만 우유에 타서 쉐이크로 만들어 먹었는데 시리얼을 같이 넣어 먹으니 씹는 행복도 느껴진다. 시리얼은 달지 않은 것이 좋고 가능하면 통곡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선택해 영양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한다. 시리얼의 탄수화물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면, 시리얼 대신 견과류 한 스푼이나 블루베리 5~6개, 바나나 한 개 등 과일을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생각보다 꽤 든든해서 야식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미 초코맛 파우더로 단맛을 느꼈기 때문에 달달한 간식도 먹고 싶지 않다.
이렇게 먹는 저녁식사는 칼로리가 생각보다 적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먹을 거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밥을 먹는 게 낫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양을 줄여 식사를 하고 나면 식욕이 더 생기는 편인데다, 저녁에 밥을 먹고 나면 한두 시간 후에 과자가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아예 간식 같은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식사를 건너뛰거나 삶은 달걀 한두 개와 적은 양의 샐러드로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먹는 음식의 양이 적어 변비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단백질파우더 쉐이크에 시리얼을 넣어 먹어보니 변비가 오기는커녕 다음날 아침 화장실을 더 잘 가게 됐다. 적게 먹고도 든든하고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았다. 당분간 저녁식사는 이렇게 대체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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